태풍 대비 창문 안전 (창문 고정 테이프 효과, 붙이는 방법)

태풍 대비 창문 안전 (창문 고정 테이프 효과, 붙이는 방법)

오늘은 다가오는 태풍 소식을 맞아 집에 있는 재료로 확실하게 창문 파손과 물 넘침을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태풍이 올 때 창문 파손과 물 넘침으로 인한 피해가 많다는 사실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죠. 특히 고층 아파트에 사는 경우에는 강풍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창문이 더 많이 흔들릴 것입니다.

 

태풍-풍속-피해-예상-규모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창문에 X자 테이프나 젖은 신문지를 붙이는 것으로 창문 파손을 막으려고 하시는데요. 하지만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직접 실행한 실험에 따르면 이러한 방법은 파손 방지 효과가 미미하다고 합니다 😱

실험을 해보니 초속 35m 강풍에 X자로 테이프를 붙인 창문이 쉽게 깨졌다고 합니다. 창문 유리가 깨지는 이유는 창틀과 유리창 사이의 진동 때문입니다. 창틀과 유리창 사이의 공간을 메꿔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효과는 확실하지만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권장하는 창문 파손 예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집중 호우로 인한 창틀 물 넘침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해 드릴 테니 모두 꼭 집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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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파손 예방법

방충망과 창틀 사이에 병 뚜껑 끼우기

창문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으로 창문의 흔들림을 막고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방충망과 창틀 사이에 병 뚜껑을 끼워주는 것입니다.

방충망을 힘주어 흔들어보면 크게 흔들리는 걸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이런 흔들림이 창문 파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강풍에 의해 방충망이 흔들리게 되면 창문 전체가 크게 흔들리면서 유리창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방충망과 창틀 사이에 끼워 넣어주면 빈 공간이 사라지기 때문에 강풍에도 흔들림 없이 고정되고, 이로 인해 창문 파손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태풍-대비-창문-안전조치

 

이때 사용하기 좋은 것이 바로 이런 페트병 뚜껑입니다. 페트병 뚜껑의 크기는 방충망과 창틀 사이 간격에 따라 선택해주면 되고, 빈 공간보다 조금 큰 뚜껑을 선택해 살짝 찌그러 뜨려준 다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방충망과 창틀 사이에 병 뚜껑을 끼워주면 됩니다. 병 뚜껑이 잘 안 들어간다면 가위로 살짝 잘라서 넣어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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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과 창틀 사이에 신문지 넣기

방충망을 고정했다면 이제 창문을 고정할 차례입니다. 방충망과 동일하게 창문과 창틀 사이에도 빈 공간이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공간까지 채워줘야 확실한 예방이 가능해요.

이 공간을 채우기 위해 활용하기 좋은 것은 바로 신문지입니다. 신문지를 여러 번 세로로 접어 길고 두껍게 만들어준 뒤, 창문과 창틀 사이에 다소 뻑뻑할 정도로 끼워 넣어주세요.

 

태풍-오기-전-안전수칙

 

이때 포인트는 들뜨는 곳이 없도록 공간을 꽉꽉 메워주는 겁니다. 창문이 강풍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신문지가 없다면 우유팩을 재활용해도 좋습니다. 깨끗한 헹구고 말린 다음 원하는 두께만큼 접어 활용해 주면 됩니다. 그 외에도 수건, 두꺼운 종이 등으로 빈 공간을 꼼꼼히 메꿔주기만 했다면 모두 OK입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창문과 창틀 사이에 신문지를 넣어주면 됩니다. 신문지가 잘 안 들어간다면 칼날로 살짝 밀어서 넣어주셔도 괜찮습니다.

신문지 위 테이프 붙이기

그다음으로는 창문과 창틀 사이, 신문지나 우유팩으로 공간을 채워준 곳을 테이프로 고정시켜줍시다. 더 확실하게 창틀의 흔들림을 예방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봐주시면 되어요.

충분히 고정되었다 싶을 만큼 테이프를 3~4겹 이상 여러 번 덮어주세요! 이렇게 해주면 창틀 고정 완료입니다.

 

물 넘침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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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배수관 만들기

창문 파손을 예방했다면 이제 물 넘침을 예방할 차례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폭우가 쏟아질 경우, 바람의 방향이나 창문 샷시 구조에 따라 창틀에 물이 흘러넘칠 수 있어요! 빗물이 창틀에서 빠지는 속도보다 폭우로 창틀에 빗물이 채워지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요. 태풍의 경우 반시계 방향으로 돌기 때문에 동향인 집에서 물 넘침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물이 집안으로 흘러넘칠 경우 벽지와 마루, 가구까지 손상될 수 있으므로 태풍 전 대비가 필요해요!

 

우선 원활한 배수를 위해 물구멍에 부착해두었던 방충망 스티커 등을 제거해주세요.

그다음 집에 굴러다니는 ㄱ자로 꺾이는 빨대와 가위를 준비해 줍니다.

빨대는 종이 빨대가 아닌 플라스틱 빨대로 준비해 주시고, 창틀의 물구멍이 2~3개라면 빨대 4개 정도로 충분합니다.

그다음 빨대 아래쪽을 손가락 두 마디 정도 길이로 잘라 주세요! 자른 곳을 기준으로 위쪽, 아래쪽 빨대 모두 활용할 거랍니다.

먼저 꺾이지 않은 아래쪽 빨대를 창틀 중간 쪽 물구멍에 끼워주세요.

그리고 ㄱ자로 꺾이는 윗부분은 가장 바깥쪽 창틀 물구멍에 끼워 넣어 주세요.

이렇게 할 경우 대기압과 중력의 영향으로 높은 곳의 액체가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사이펀의 원리’에 의해 창틀에 꽉 찬 물이 아래로 빠르게 빠져나가게 됩니다.

창틀에 물을 가득 부어보니 빨대를 통해 창틀에 꽉 찬 물이 빠르게 배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에디터 집과 달리 창문 바깥쪽에 구조물이 없어 빨대가 더 직각으로 꺾인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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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오늘은 다가오는 태풍 소식을 맞아 집에 있는 재료로 확실하게 창문 파손과 물 넘침을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창문에 X자 테이프를 붙이는 것은 효과가 없고, 창틀과 유리창 사이의 틈을 메우고, 방충망과 창틀 사이에 병 뚜껑을 끼우고, 빨대 배수관을 만들어 물 넘침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방법들은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할 수 있으니 태풍 전에 꼭 준비해두시기 바랍니다.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문제인 만큼 태풍 전 꼭! 알려드린 대로 대비해두라고 권장합니다. 모두 태풍 피해 없이 안전하게 보내세요!

 

침수사고-예방-방법